영주시는 29일 오후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24년 삼봉 정도전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영주에는 정도전의 부친 정운경이 관직에 진출해 개성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알려진 삼판서 고택과 형부상서를 지냈던 부친 정운경의 묘소(이산면) 그리고 부친의 3년상을 치루는 동안 영주에 머물면서 제자를 길러냈던 문천서당 등 관련 유적들이 남아 있다.
이번 학술포럼은 조선왕조 창업의 기틀을 다진 역사 인물인 삼봉 정도전 선생의 민본정신을 현대사회에서 조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포럼은 박창규 전 경북전문대학교 교수의 `삼봉 민본정신의 형성과정`, 강문식 숭실대학교 교수의 `삼봉 민본정신의 실천 과정과 현대적 의미`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박영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시민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학술 포럼은 지역 출신 인물인 정도전 선생의 민본정신을 조명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자유토론 기회를 확대해 정도전 선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여상 기자bk014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