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난해에도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2020~2023년) 최다 귀농인을 유치한 쾌거를 이뤘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202명의 귀농인을 맞이하며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의 213명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귀농가구는 202가구로 지난해(213가구)보다 11가구(5.1%)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귀농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군의 귀농인 유치는 전국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귀농인 유치 상위 5개 지역 중 경북도가 3개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의성군이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했다.
군의 귀농인 유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군은 비옥한 화산 토질,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과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도·시민 유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 것이 큰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귀농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재정 지원을 통해 초기 정착을 돕고 있으며 다양한 농업 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으로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단밀면 생송리에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17억원을 들여 예비 귀농인들이 영농 준비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의성愛새내기행복충전소 10개소를 새로 조성하는 등 귀농인의 집 28개소를 전국적 규모로 보유·운영 중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지속적으로 귀농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도·시민 유치사업과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