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5일 문화회관에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최병욱 군의회 의장, 6·25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 의식을 고취했다.
기념식은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식전공연 △ 6·25 전쟁 관련 영상 상영 △국민의례 △무공훈장 수여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격려사 △결의문 낭독 △6·25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특히 참전용사인 故 송영구 하사의 유족인 송상출씨에게 훈장증과 훈장을 재전수하는 시간이 있었다. 故 송영구 하사는 지난 1950년 9월에 입대 후 6·25전쟁 때 강원 금화지구 전투 수공으로 화랑무공훈장 전수가 결정됐으나 당시에 받지 못해 이번 6·25 기념식에 그 유족인 송상출씨가 받게 됐다. 이어 6·25 참전유공자회 변병철 회원 외 7명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김학동 군수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영광 뒤에는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후손인 우리가 더욱 힘써 호국 안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