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침산공업지역`을 로봇 주변부품 생산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구시의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 2차년도 사업이 예산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원 규모로 2023년도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공동활용 스마트제조플랫폼 구축,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 개발지원사업, 친환경 공동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공동활용 스마트제조플랫폼 구축사업`은 침산동 대구지식산업센터 1층에 약 350평의 공동제조 플랫폼을 조성해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힘든 로봇부품 제작 장비 총 18종 24대를 구축한다.
지난해에는 3D 프린터, 5축 가공기 등을 설치 완료했으며 2차년도에는 적층 제조 장비, 3차원 형상 획득 장비 등 수요가 많은 5종 6대의 로봇부품 제작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비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전문인력이 맡아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 개발지원사업`은 앵커기업과 로봇SI기업들이 침산기업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가능한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11건의 프로젝트를 완수해 침산기업의 로봇부품생산 역량을 강화했으며 2차년도 사업에서도 9건(최대 1억원)의 프로젝트와 기술지도·컨설팅이 참여기업모집 공고를 통해 시행된다.
아울러 2차년도 사업에는 침산공업지역의 기구축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 지원`(3억6000만원)과 연구개발된 성과물 및 기업 홍보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지원`(1억원) 사업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2024년도 지원사업 및 사업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월 3일 오후 2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1층 글로벌홀에서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철저한 시행을 통해 침산공업지역의 첨단기술 기반 제조 스마트화와 더불어 로봇 주변부품 생산기지로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