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젊은이를 찾아보기 힘든 봉화에서 청년농업인 연구회의 훈훈한 활동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봉화군 청년농업인 연구회는 봉화로 들어와 농업을 시작하고 정착한 청년농업인 10명이 모여 만든 단체로 박준혁 대표를 포함해 구성원 대다수가 20~30대 초반이다.  각자 정착 과정에서 농촌지역의 어렵고 아쉬운 부분들을 자연스레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면서 교류하기 시작하다 본격적으로 지난해부터는 청년농업인 커뮤니티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올해로 2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주민 대상 농기계 안전 캠페인을 열고 경정비 점검과 전동휠체어 안전스티커 키트를 배부하며 계절별 마을 전경을 항공사진으로 촬영해 액자를 제작한 후 마을회관에 기증하는 등 마을 역사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민에게 작은 귀감이 되고 있으며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신한 활동을 이어가 주길 주변에서는 바라고 있다.  앞으로 청년농업인 연구회는 읍·면별 순차적으로 사업이 이뤄지도록 내년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준혁 대표는 "개인적으로 `파밍머신`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농기계 및 농자재 소개와 리뷰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앞으로 청년농업인으로서 역할과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많은 피드백과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재미있고 보람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니 우리 청년들이 지치고 않고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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