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칠곡군호이장학회는 지난 5일 석적고등학교, 17일 약목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호이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학생들과 격이 없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하 호이장학회)에서는 학교장 추천과 호이장학위원회 의결을 거쳐 203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학교 상위 2% 성적 우수 장학생 36명 △일반 성적우수 장학생 101명 △저소득·다자녀가구 장학생 53명 △일반 특기생 1명 △관외 예술·체육 특기생 및 과학고·외국어고 장학생 6명 △신입 대학생 6명이다.
호이장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고등학생 및 칠곡군 출신 대학생 총 1783명(고등학생 1710명, 대학생 73명)의 학생들에게 19억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재욱 이사장(칠곡군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에 직접 방문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듣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칠곡 지역을 이끌어갈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호이장학생에 선정된 석적고등학교 1학년 박병준 학생은 본인이 받은 장학금의 일부를 다시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병준 학생은 "홍보자료에서 보던 호이장학생으로 직접 선발돼 너무 기쁘고 자신감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칠곡군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호이장학금 기탁에 계속 동참하고 싶다"라고 밝혀 나눔의 선순환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송홍달 기자song031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