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실 이사장은 우연히 접한 민화에 매료돼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로 새롭게 재해석한 옻칠민화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관에 옻칠민화 작품을 출품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가는 경주 출신으로 대구카톨릭대의 전신인 효성여대에서 약대를 졸업 후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해오며 부산지부 약사화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 작가는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약사이면서 20대 후반에 민화의 세계에 입문해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본격적인 마음을 치유하는 작품활동에 나섰다.
10년전부터 작가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근현대 건축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현대 건축학도이면서도 민화연구의 중시조로 불리는 조자용 선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사)한국민화센터 소개를 한다면
= 한국민화센터는 2011년 12월 15일 한국민화센터 창립해 제1회 경주민화포럼 한·중 수교 20주년기념으로 중국 보송니엔 교수를 초청해 경주민화포럼을 시작했다
이후 `민화란 무엇인가`, `꽃피고 새울제`, `같으면서 다른 세계, 궁중회화와 민화`, `민화와 인문학이 만날 때`, `민화의 재료와 기법`, `채색민화의 전통성과 창작성`, `화원열전-현대화원경주에 다모여라` 등의 주제로 10년의 세월을 넘기며 많은 민화인들과 함께 석학들을 모셔서 민화를 연구하고 토론했다.
▲한국현대민화 전개와 흐름전의 작품 경향에 대해
= 경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민화 작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어떤 규격도 두지 않고 자유롭게 각자의 작업을 선보이도록 했으며 전통민화와 창작민화 즉 현대민화가 어울려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 작가들이 한국민화라는 장르에서 어떻게 잘 어울려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한국민화는 우리들에게 한국의 미의식에 대해 눈을 뜨게 만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그려져 왔다.
이후 여러 모습으로 변화돼왔지만 어떤 그림이든 너무 잘 어울린다. 그것은 우리 정체성과 관련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핵심관람 포인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조화로운 우리의 그림, 한국 민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한국민화센터의 비전에 대해
= 한국민화센터는 민화연구자와 민화작가 그리고 민화인들이 모여 민화의 보급과 연구, 민화의 세계화를 위해 민화센터의 모든 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민화센터는 훌륭한 민화 전공 박사와 작가들이 모인 단체이다. 특히 초대 이사장이셨던 정병모 교수는 올해 오스트리아의 미술사박물관에서의 책거리 전시를 기획해 민화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우리 한국민화센터는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을 계속 지속하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노력하겠다.
한국민화센터의 역사도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훌륭한 이사장들과 함께 열심히 민화를 연구하고 보급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민화센터는 민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좋은 작업과 작가 활동을 응원하는 행사를 만들겠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