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2021년은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 건설을 위한 노력들을 집대성한 시기다.
구미국가산단은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장세용 시장의 제1공약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도시재생, 푸드플랜 사업도 크고 작은 결실을 맺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올해는 정부 지방교부세 역대 최대 확보(2944억원, 전년 대비 82.7% 증가) 등에 힘입은 1조5060억원의 구미 최대 예산을 토대로 경기 상승세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산업혁신 더 큰 구미
구미산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혁신 산업단지로 재도약키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스마트그린산단, 산업단지 대개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필두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제1~3국가산단 재생사업을 통한 산업 입지 기능 강화로 구미국가산단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Big5+1 제조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에 추진하던 5G, 탄소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저변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미래먹거리 발굴과 더불어 우수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8월 산업용지 분양가 15% 인하,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 합의라는 값진 결실을 이끌어냈다.
이후 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 분양률은 현재 55%를 넘어서 향후 통합신공항 최대 수혜 산업단지라는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유치 또한 민선 7기 4년간 905개 기업 6조원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이에 구미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15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11월말 기준 누계 수출액은 269억달러로 최종 수출액은 300억달러에 달해 2014년 이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경제 활력 회복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위태로운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본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상생형 구미일자리, 고용 선제 안정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고용체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경북 최초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개소,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 31개 기업의 14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임차료를 지원해 주는 등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구미 역사 문화 재조명
시는 산업 성장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구미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알아보고 시민들의 삶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인문·문화 사업 진흥에도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난관에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안전하게 치러내고 올해 전국소년체육대전을 개최할 기반을 닦으며 대한체육 역사의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열었다.
지난 2020년 10월에 개관한 구미성리학역사관에 이어 지난해 9월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도 공립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며 볼거리와 놀거리를 갖춘 구미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역사 속 구미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구미의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고분군 사적공원, 천생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성장구미 정주여건 UP!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도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구미시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10개의 도시재생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구미 곳곳에서 재생의 물결이 일고 있다.
민선 7기 초창기부터 계획 수립에 돌입한 도시바람길숲은 올해 구미대로 등 주요 가로지 10개 노선과 인동·봉곡 등 교통섬 3개소에 연결 숲과 디딤숲을 완성하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구미의 구석구석 녹색 공간 조성에 노력한 결과 4년 연속 전국 숲 조성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시의 영역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구미 하이패스IC와 국도대체 우회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시내와 시외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해 이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시대에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상에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 KTX 구미 정차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중앙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반영으로 향후 발표될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며 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촘촘한 안전망, 따뜻한 복지망
구미시는 지난 2020년 4월 백신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시민들의 접종률 제고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과 함께 집단감염 안정을 위해 구미 도처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수시로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안정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함께 모든 시민들을 아우르는 복지망 강화에도 힘썼다.
아동학대 등 불미스러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원룸 일제조사를 실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마을돌봄터,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확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했고 초중고 전교생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고교생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도·농행복도시 조성
도농복합도시 구미의 양축인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상생키 위한 방안으로 장세용 시장은 구미형 푸드플랜을 제시하며 취임 초부터 사업체계 안착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국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활력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사업의 구심점이 될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공모에도 선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 마련으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치유의 숲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산림욕장·반려동물 문화공원 추진, 유아숲체험원 활성화에 힘쓰며 사람이 찾아오는 활기찬 농촌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경북도 산림산업관광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행정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된 민선 7기답게 구미시는 시민을 행정의 대상자가 아닌 주체로 두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 수립 채널 확대에 집중했다.
지난 2020년 구성을 완료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본격적으로 주민들이 직접 계획한 사업을 운영하며 진정한 자치행정 실현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위원회,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도시재생 마을학교, 문화도시 시민 100인 테이블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시민들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시정아카데미 개최 등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시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장세용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큰 힘이 돼 준 시민들 덕분에 구미산단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라며 "올해에도 지난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구미시 역대 최대 예산을 바탕으로 그동안 정성껏 추진한 사업들의 알찬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