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지역화폐 1100억원 판매, 평화시장 청년몰 오픈, 황금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준공, 온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서민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돼 다시 한번 김천의 위상을 확인했고 경북도 일자리 창출 부문 대상, 경북도 지역 경제 활성화 부문 우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천시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과 경제를 되찾고 내일을 약속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고용시장 복원 및 안정망 확충, 지역화폐 확대 발행,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지원, 소상공인 재도약 사업 발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더욱 결집해 활력 넘치는 서민 경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골목경제 회생과 소상공인 재도약 발판 마련
올해 2022년 김천시는 골목경제 회복을 본격화한다. 지난 2019년 첫 30억원 규모로 발행된 김천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돼 신년에는 1200억원 발행을 목표로 101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신년도 예산 145억원을 투입해 지역 경기 회복에 행정력을 모은다.
첫째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지역 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김천사랑상품권을 1200억원 확대 발행하고 연중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개인별 카드 구매 한도는 월 100만원까지 가능하며 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충전과 결제가 편리해 현재 4만 매 이상 시민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자료는 음식점 23.1%, 소매점 16.8%, 주유소 12.3%, 취미·문화·스포츠 9.8%, 병원·약국 9.1% 순으로 이는 실제 소상공인을 위한 사용으로 이어진다는 결과를 보여 골목경제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둘째 김천시는 영세 소상공인의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폐업 이후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납부액의 40%~60%를 지원해 사회안전망 확보에 나선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관내 통신판매 신고 소상공인이 온라인 마케팅을 할 경우 관련 비용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실제 현장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해 맞춤형 경영환경 개선을 돕는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활성화 예산도 신규 확보해 영세 점포의 비대면 판매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금난 완화를 위한 특례보증(2000만원 내) 및 이차보전(2년간 3%)도 100억원 규모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시비 46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특별지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8600여개소 사업장에 대해 개소당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으로 신속한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 명절 전 지원금 지급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넷째 김천시는 지난 2021년 황금시장 주차장을 준공하고 평화시장 청년몰을 오픈하는 등 전통시장 활력을 찾기 위한 굵직굵직한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청년몰 운영 지원사업, 전통시장 내 노후시설 개보수사업, 평화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전통시장 축제 지원사업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청년 취창업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확대
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공분야 일자리를 확충하고 청년 실업률을 완화하며 사회적약자 일자리 제공을 위한 각종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청년 실업률 제로 도전을 목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 안정 및 자립을 도모하며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직장 정착을 유도한다.
또한 청년 창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창업하는 청년에게 리모델링 비용 및 임차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창업교육 및 컨설팅, 창업 활동비 지원으로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청년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 및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상·하반기 각 120명을 모집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미취업자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업체 직무체험을 통해 취업 준비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고용지원금을 지원해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펼쳐 나간다.
넷째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및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자립기반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 안내 책자·캘린더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다섯째 시민의 일자리 수요에 적극대응하기 위해 일자리기금 20억원을 조성해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 기업체 신규 입사 근로자 지원사업,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앞장
코로나19 확산과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김천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맞춘 지속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노력한다.
주택·건물 등 자가용 설비, 농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전기사업 허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에너지 절약 및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도시가스 공급 등 관련 업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첫째 김천시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 가구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태양광 218개소, 태양열 22개소, 지열 12개소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도모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단독·공동주택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2022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구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으로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 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물론 시민들의 설치비 부담을 경감시켜 에너지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3KW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약 3년 후에는 전기료 절감을 통해 자부담 회수가 가능하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건물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건물 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김충섭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고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화폐 대규모 발행, 고용안정망 확충, 골목 상권 활성화 사업을 어느 지역보다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라며 "임인년을 맞아 소상공인과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책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