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투데이가 주최하고 경상투데이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021 시월愛 마지막밤 커피&빵 FESTA` 행사가 경주 교촌마을 앞 월정교 잔디광장에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경주시를 비롯해 영천, 영주, 김천, 구미시 및 예천, 성주, 청송, 고령군 등 15개 시·군에서 각 지역대표 빵과 커피를 선보였다.   영덕군에서는 영덕대게빵을, 성주군에서는 참샘영농조합법인과 두홉에서 성주의 대표 과일인 참외를 활용한 빵을, 예천군은 용궁 토끼간빵, 구미에서는 최권수베이커리의 베이쿠미와 단팥빵, 김천시에서는 철 없는 자두떡, 고령군에서는 맛시루의 찹쌀떡과 만주, 영주시에서는 고구맘의 고구마빵, 영천시에서는 카페 비다, 옹s베이커리, 토끼빵야, 산과보롬 4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빵과 커피, 초콜릿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했다.  특히 경주시에서는 이상복 경주빵과 노란빵집 smells like bread에서 경주빵, 찰보리빵, 계피빵과 비건 쌀빵, 비건 샌드위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 명칭처럼 경주 교촌마을 앞의 곱게 물던 은행나뭇잎과 우리 조상들의 얼이 깃든 멋스런 전통한옥을 배경으로 한 공연 무대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큰 추억을 선물했다.  밤에는 월정교의 조명이 교각과 석가래의 단청을 비추며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만들어 냈으며 가을 바람에 스쳐가는 클래식과 퓨전국악, 기타와 색소폰 소리에 함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행사에 참여한 구미시 최권수베이커리 대표는 "단순한 판매행사인줄 알고 왔는데 경주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관광지 중심에서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음악과 빵 그리고 커피와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질서있게 즐기는 모습 등에 놀랐다"라며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더 맛있고 기억에 남을 명품 빵맛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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