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1위 소식이 여기저기 들린다. 우수한 성적으로 시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영천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다양한 1위 소식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영천시청 태권도단은 지난 1994년 7월 남자부 창단 이래 2010년 여자부를 창단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선수 발굴로 영천 태권도 발전에 힘을 쏟아 왔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4개 대회에서 1위 자리를 휩쓸며 태권도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만 두 경기를 치렀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전국단위 대회인 `제1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 대회` 에서 강보라(-53kg), 강미르(-46kg) 자매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남자부에서는 이상준(-80kg)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명재진 태권도단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하고, 강보라 선수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2주 만에 치러진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제51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 대회`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이 대회에서도 강보라(-49kg), 강미르(-46kg) 자매 선수와 남자부 최진형(-54kg), 조성호(-63kg)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강보라 선수는 지난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또 지난 6월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영천시청 태권도 선수단이 시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된 2021년 베이루트 오픈태권도대회에서도 강미르 선수가 여자일반부 -46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영천시청 태권도단의 위상을 높였다.
더욱이 영천중학교 태권도부 신민철 선수(3학년)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태권도 대회`에서 남중부 라이트미들급에서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 5일에는 올해 처음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공식대회로 승인받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1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1`에서 전통의 단체전 강호 영천시청 태권도단 남자선수 4명(고웅재, 최진형, 손상원, 김경덕)이 출전, 시즌1 우승을 차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 나갔다.
반짝이는 금빛 물결은 태권도 부문뿐만 아니다.
올해 초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 1월 창단된 영천시청 육상단에 입단해 단일 선수로 육상단 훈련을 이어온 이재웅 선수는 육상단 창단 6개월 만에 처음 도전하는 성인무대인 지난 6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천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800m, 1500m 각각 1위로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하고 약 3주 뒤에 강원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1500m, 5000m에서 각각 1위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종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에서도 송다원(성남여중1) 학생이 800m와 1천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심정순(성남여중3) 학생은 400m와 3000m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정태준(영동고3) 학생은 1500m와 5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메달을 싹쓸이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월 제59회 경북도민체전 육상경기에서도 이재웅 선수가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5000m에서 영동고 정태준 선수(3학년), 800m에서 김성훈 선수(1학년), 1500m에서 성남여고 연유빈 선수(3학년), 800m에서 성남여중 송다원 선수(1학년), 800m에서 청통초 김은정 선수(6학년)가 1위를 차지하며 초중고에 걸쳐 우수한 육상 꿈나무들이 눈부신 활약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영동고 정태준 선수(3학년)은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5000m에서 금메달,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21회 한국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각각 1500m, 5000m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했고 성남여중 심정순 선수(3학년)도 제50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800m, 1500m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했고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800m에서 금메달,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00m, 3000m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명실상부한 육상부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탁구부도 뛰어나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탁구부 주장인 영천여중 임지수(3학년)선수가 개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59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도 영천여고 탁구부인 이다경 선수(3학년)가 개인단식에서 `우승`이라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2회 회장기 세팍타크로 대회`에서 선화여고 학생들이 쿼드이벤트(4인제) 부분 1위를 차지했고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경북 예천 및 도내 각지에서 개최된 2021년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영천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는 육상, 태권도, 유도, 배구, 탁구, 수영, 복싱 등 10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만 21개를 획득해 스포츠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금호중학교 배구부 우승을 시작으로 영천여중 탁구 4명 경북대표 선발, 유도에서 영천동부초 금 4개, 금호초 금 1개, 태권도에서 포은초 금 2개, 영천중 금 2개, 수영에서 영천중앙초 금 4개, 복싱에서 영천중 금 2개, 영동중 금 1개, 육상에서는 성남여중 금 2개, 영동중 금 1개를 획득했다.
체육계의 금빛 레이스 뿐만 아니라 인구와 경제부분의 통계청 조사에서도 영천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고용률 66.0%로 민선 7기 출범 이래 4년 연속으로 경북 도내 시부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영천시 취업자 수는 5만9500명, 고용률은 66.0%로 전년동기대비 0.2%p 상승했고, 실업률은 1.6%로 전년동기대비 1.4%p 하락해 코로나19 고용위기 속에서도 일자리창출의 큰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경북 도내 시부에서 41.0%라는 최고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등학교는 취업률 98.3%(56명)를 기록하며 경북지역 전문계 고교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졸업생 상당수가 SK·두산·녹십자·대웅제약 등 국내 유명 제약회사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바이오의약 부문 중견기업에 취업하며 취업률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 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통계에서도 2020년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358명으로 전국 0.83명, 경북 1.00명 보다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시부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행안부에서 공모한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에 도내 23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시중보다 0.5∼1% 정도 낮은 금리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영천시에 사업장 및 주소를 둔 신용평점 879점 이하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는 희소식도 들렸다.
각종 특산품도 1위에서 빠지지 않는다.
영천시는 전국 최대의 미니사과 주산지로 100여 농가에서 55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루비에스`의 본격적 생산에 대비해 루비에스 유통센터를 개소해 전국으로 영천 `루비에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또 영천은 난지형 대서마늘 주산지로 202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1222ha로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한방마늘특구 지정에 이어 마늘 주산지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 특례와 국비 사업 참여 등으로 마늘이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그간 이어지는 각종 1위 소식으로 영천이 금빛 향연을 이어가고 있어 기쁘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었지만 체육계의 우수한 성적과 인구, 경제 등 지역 발전과 관련한 각종 분야에서 높은 실적 달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노력한 모든 선수,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감사하고 모든 이들의 땀방울은 고귀하다"고 전하며 "저력 있는 영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시민을 행복하고 위대한 영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