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드라이브스루 추석 맞이 경북 큰 장터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주실내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23개 시·군 중 울릉군과 칠곡군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참여했으며 지역 특산품을 위주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유혹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대형 야외행사가 축소 및 연기되는 등 행사가 지양되는 분위기지만 주최 측에서는 철저한 방역으로 행사 참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넓은 행사 장소를 이용해 드라이브스루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행사장 입구부터 열 체크와 출입등록 명부를 작성토록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해마다 같은 추세지만 이번에도 추석 명절과 관련된 상품과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포도, 마늘, 고춧가루, 자두, 사과 등이 대세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으며 특히 멜론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상품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겠지만 꼭 필요한 상품과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2만원대 상품들이 많이 팔려 나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상인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큰 우수 농특산물 장터가 열려 반갑고 우리 상품을 많이 팔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주 황성동에 사는 최모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슴이 답답했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경북의 우수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면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사은품도 받아 좋았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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