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자동차고등학교(교장 이태희)가 경북도 교육청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개편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22학년도부터 골프경영과(1학급, 여학생) 전국단위 모집으로 출발, 2024년도에 완성학급이 이뤄진다.
내연 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서 점차 엔진의 비중은 감소하고 전기자동차의 비중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자동차 정비 인력의 수요가 급감하는 추세이고 또한 친환경 자동차의 정비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학과 선호도가 감소해 산업 수요 전망 측면에서 학과의 개편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고부가가치 및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미래 건강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골프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된 골프경영과로 개편, 올바른 인성과 마음가짐, 심화된 전공 이론 및 실습과 현장 실무, 사무 경영의 혁신과 차별화 된 서비스 등의 교육과정으로 골프 산업 분야에서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인재 양성에 학과 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골프장 현황자료 등을 추산, 골프 인프라는 세계 9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골프장은 회원제와 대중제를 합쳐서 약 500여개가 운영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도 수십여개에 달한다.
골프 인구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대한골프협회와 골프산업연구소 공동 한국골프 지표조사 결과 지난 2017년 기준 636만명 추산) 이미 대중화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는 단계라 골프 관련 인력의 수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골프 코스 가이드로서의 캐디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 전문 캐디의 공급이 부족, 노캐디 셀프 라운딩 경기로 인해 골프 경기의 서비스와 질이 떨어지고 코스 관리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해 클럽마다 캐디의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는 현재 상당수의 골프 클럽과 MOU 체결(의성 엠스 클럽, 파라지오 클럽, 고성 노벨 클럽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공생하는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해 취업률 100% 확정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률 제고에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학과 개편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 오인규(원로교사) 전 교장은 "골프경영과는 골프 산업 현장에 부합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올바른 인성, 심화된 전공 이론, 실효적인 직업능력개발과 현장 실무 등의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 활동을 통해 골프 관련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골프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골프 대중화와 건전한 골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바지함은 물론 개인의 성취와 발전, 나아가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스포츠 서비스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학과 개편의 목적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는 골프(장)시설 운영, 골프 경기 운영자, 골프 코스 가이드(골프캐디), 복합 리조트 사무 관리자, 경영 기획 사무원, 마케팅 전문가 등이다.
특히 1세대 캐디 출신으로 자서전 `캐디의 꿈 세계로 날다`의 저자이며 전세계 유수의 골프장 총지배인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골프 클럽의 대표적 컨설턴트이자 `대한캐디협회` 창립을 준비 중인 1세대 캐디 김영미(YES?K 컨설팅 아카데미 대표, KSC 캐디 전문 교육 조합 대표, IGS 컨설팅㈜ 대표이사)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보다 더 글로벌한 시장을 확보하고 현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여학생 한학급(22명)을 모집(입학문의처 뎳 054-872-3554/054-872-3455)하며 쾌적한 생활관(20실, 사감 상주)은 물론 보다 내실있는 교육 인프라를 위해 골프 관련 교육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