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는 민선7기를 이끈 지 3년의 시간이 지났다.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영양군의 각종 현안과 과제들을 쉼 없이 해결하며 달려왔던 지난 3년, 영양군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특히 국도 31호선 확장 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영양분소 개소, 영양소방서 신설 유치와 같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힘써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부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질적인 인구 유입 방안 마련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작나무숲 권역활성화 사업과 같은 영양의 미래 먹거리에도 나서고 있는 영양군의 행보를 한번 살펴보자.
■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영양분소가 지난해 1월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며 영양군 농업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판로 안정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양군 美듬직`을 확정했으며 영양읍 서부리 일원에 준공한 영양군 로컬푸드 매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돼 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다.
그리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자부담을 20%에서 10%로 경감시켰다.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영양고추를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수매해 농가 소득보전에 나섰다.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농사 편의를 제공하고자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시행하고 작년 전면적으로 취소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올해는 각고의 노력 끝에 유치했다.
그리고 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한 7000명의 도시 유휴 인력을 유치와 농작업 대행반 운영을 통해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을 추진해 영양군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정주여건으로 살고 싶은 도시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개 마을이 선정돼 영양군에서는 주택과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영양 서부리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과 동부리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인구의 역외유출을 막고 부족한 주택 문제 해결에 나서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을 추진해 호스텔 및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석보면과 청기면에 지역활성화센터, 복지회관 등을 리모델링하는 농촌활성화 사업들을 추진해 면민들의 삶을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가로등을 LED 가로등으로 교체해 공공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LPG 배관망을 구축해 2310세대 연료비 절감에 기여했고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도 추진해 에너지 복지를 군 전체에 실현시킬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에도 선정돼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 지방상수도 시설 확장을 추진한다.
■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영양군에서는 지난 4월 60억원 규모의 카드형 영양사랑카드를 발행했다.
이로 인해 군민들의 지역화폐 사용률이 더욱 증가해 내수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0면 규모의 영양시장 공공주차장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영양전통시장의 옥상, 벽, 아케이드 보수와 화장실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시설을 보수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줬다.
그리고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실시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양군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내수 진작에 큰 도움이 됐으며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000개소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리고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서 영업설비 교체를 통해 상점 운영하는 주민들의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줬다. 읍시가지 상점들을 대상으로 142개소에 간판개선을 통해 이용하고 싶은 상점의 이미지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줬다.
■ 문화와 예술의 향기 영양
전국 최고의 전통문화체험지인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운영 방향과 내실화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타켓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수요 프로그램 도입, `체험아카데미 활성화`, 웰니스 관광 사업 추진으로 틈새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진화한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행사 개최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의 소비자들에게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영양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별빛 명품화사업은 색다른 관광콘텐츠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된 반딧불이생태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온실쉼터, 명품 캠핑장, 별빛테마 특화정거장 조성을 완료해 색다른 추억을 전해줬다.
그리고 공공도서관 건립을 통해 남녀노소 양질의 교육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2차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양군의 미래의 먹거리 자작나무 숲 개발에 나선다. 자작나무 힐링허브 조성에 나서 힐링센터,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 등의 기반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큰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외부 도로망 구축
영양군은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외부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 국도 31호선 확장공사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돼 예비타당성 과정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이것이 통과된다면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외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방도 920호선 도로개설 및 도로 확장 공사, 자라목재 터널건설공사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서 관계 시군 회의를 개최했다.
군민과 군민을 잇는 도로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영양전통시장에서 산촌문화누림터 간 연계도로와 국도 88호선 위험도로 개량, 지방도 911호선 교량 설치 등 관내 도로망을 구축해 군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영양군, 보건·복지서비스
민선7기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복지행정 추진을 위해 우편집배원과 수도검침원을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선제적 복지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도 개소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인구지킴이 대응센터,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어느 세대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건 의료 혜택이 취약한 38개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오지마을 건강사랑방`을 운영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를 개소를 해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관절염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내 수영장에서 수(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동 불편 주민의 가정에 방문해 원격진료를 수행하는 등 군민들에게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참여와 소통, 공감의 시대
신속한 군정 전달과 홍보를 위한 군정알리미 시스템 구축으로 소통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민선7기 공약사항의 이행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영양군수 공약 군민평가단` 14명을 위촉해 군민 눈높이 맞는 군정 추진 실천으로 소통과 참여 행정이 구현되고 있다.
군민중심의 민원실 운영을 위해 민원실 리모델링을 완료해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민원동행제` 실시와 직장인들을 위한 `사전예약 야간민원실` 운영, 다문화 가정을 위한 4개 언어(영어, 일본,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민원업무편람을 제작해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선 7기 필수 공약사업이자 생활밀착 행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신속성과 세심함으로 군민과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확대된 서비스로 군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이라는 군정 목표로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리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도농이 상생하는 경북의 중심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면서 "생활밀착 행정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하면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정 추진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