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성공적인 구미 푸드플랜 실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먹거리 제공 및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 먹거리를 매개로 지역선순환경제체계를 구축하는 구미 푸드플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자 장세용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 재단법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범  구미시는 푸드플랜의 안정적인 실행을 위해 공공성을 담보한 운영주체 필요성에 따라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용역, 조례제정,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 통과, 재단 초대 임원 선출, 운영규정 마련, 발기인 총회, 도 설립허가 등 제반 절차를 완료, 이달 직원채용을 거쳐 내달 정식 출범한다.  재단법인은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운영을 시작으로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안전성 확보, 농가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 원료 농산물 가공활성화, 유통경로 다각화 사업추진 등 푸드플랜 실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케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관계시장 개척, 월 소득 150만원 3000농가 육성, 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푸드플랜 기반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직매장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금오산도립공원 내 대주차장 부지에 내년 4월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을 개장한다.  국비 5억원을 포함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600㎡ 규모로 직매장, 공유부엌, 사무실, 각종 편의시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 실시설계 완료 후 오는 10월 착공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직매장 부지에 로컬푸드 예비 장터를 사전 운영하고 직매장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성 교육과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한 소비자 교육 등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및 농산물산지유통센터(푸드플랜 APC) 사업 등 각종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서 지역 푸드플랜의 기반을 구축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국비 49억원 포함 총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총 4개년에 거쳐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건립, 구미먹거리전환센터 건립, 시민공유농원조성, 시민농업학교개설, 지역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 농도상생 거버넌스 운영 등 농촌과 도시가 모두 행복한 먹거리 전환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푸드플랜 APC)사업은 국비 12억원 포함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학교급식, 복지급식, 공단급식 등 지역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 시설을 건립해 구미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한 소득창출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구미푸드통합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한 구미푸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공급체계는 구미 푸드플랜의 필수 전제로서 이를 위해 구미푸드 통합 인증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미푸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이란 생산-가공-소비분야의 통합적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키 위한 정책 과제이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토양, 수질검사,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해당 검사를 통과한 농산물에 대해서 인증을 부여하고 로컬푸드직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 관계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부모 모니터링단구성을 통한 상시감시,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외부 기관에 검사 의뢰를 통해 구미푸드 인증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기본지침 마련, 관련 조례 제정, 전담조직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2024년까지 2000농가 인증 및 구미시 전체 먹거리 적용을 위해 만전을 기 할 방침이다. ■ 소통과 참여로 시민먹거리 보장 해법 마련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 및 먹거리 보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참여 주체들의 협의·조정을 거쳐야 하며 행정·의회·시민사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은 있었으나 소비자, 생산자, 학교·복지 급식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전문가가 포함된 구미 먹거리 정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했다.  구미시 푸드플랜의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해 구미시 푸드플랜의 이해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한 소비자 교육과 영유아, 학생 등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 할 계획이다.  장세용 시장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영세농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자·소비자간 신뢰와 시 행정의 일관된 추진의지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구미 푸드플랜을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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