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 경기에도 불구 경산시의원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외유성 해외 연수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산시의회 의원 12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을 선진제도 비교 해외연수 명목으로 무석, 소주, 상해 등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여진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해외연수에는 3명의 의원을 제외한 12명 의원과 의회사무국 4명 공무원 등이 수행했다.연수목적은 선진 문화 체험을 통한 국제마인드 함양과 선진제도 비교 등을 내세웠지만 여행 일정괴 비교하면 선진 문화 체험이라고 보기 애매모호 한 사실상‘관광’에 가까워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실제 이들 연수단의 연수 계획은 모두 연수기간 중 남경의 자랑 중산릉 견학, 남경대학살 기념관 방문, 삼림공원 등 방문일정이 관광성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는 소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삼국성, 한산사, 유원 방문과 상해로 이동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탑에서 상해 전경을 감상하고 이어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호탤숙소로 돌아와 이날의 일정을 마치는 것으로 되어있다.이번 경산시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은 상해, 남경, 소주, 무석등을 방문에 의회는 1인당 90만원의 혈세를 사용했다. 첫째 날부터 삼림공원과 반월형의 관장 및 600여종의 자연식물 관람등으로 짜여져 명분만 선진제도 해외연수라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 둘째 날에도 남해죽해로 이동해 오월 제1봉, 죽문화관, 판다관, 황금골 방문한후 오후에는 중국에서 가장 큰 청동불상 영산대불 관람과 남선사 문화유람으로 일정을 마쳤다.셋째 날 역시 소주와 상해를 방문 삼국지 찰영세트장과 마상쇼 감상, 호로관 전투, 태호유람 등으로 일정으로 5성급 호탤에서 보낸뒤 넷째 날 대구오 돌아왔다. 총 1440만원의 예산이 사실상‘관광’에 사용된 셈이다.경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1인당 90만원 정도로 해외연수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며 "정해진 계획 일정으로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일축했다.그러나 시민들은 이번 경산시의회 의원들이 상해관광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중방동 김 모(55)씨는“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기초의원들이 출범한지 4개월만에 해외연수 관광을 간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런 기초의원들이 있으니 앞으로의 경산발전이 암울하다”고 걱정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