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춘양면 주민 엄춘석씨가 최근 석포면 승부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짜장면 무료 나눔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과거 중식당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을 특수 제작한 엄씨는 교통이 불편해 짜장면 배달이 어려운 지역 내 여러 마을을 찾아 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무료 짜장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엄씨는 "비록 짜장면 한 그릇에 불과하지만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어렸을 적에는 귀한 음식이라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짜장면인데 이렇게 대접받으니 행복했던 추억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한 끼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정호 면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찾아 짜장면 봉사를 해주신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주민을 대표해 엄춘석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엄씨의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커다란 감동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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