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27일 경제통상국을 마지막으로 경북도 7개 실국에 대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완료했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6일 메타AI과학국, 에너지산업국, 자치경찰위원회 등 3개 부서에서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2025년도 본 예산은 메타AI과학국 1104억 원으로 64억 원(△5.5%) 감액된 규모로 제출됐으며, 에너지산업국 1518억 원, 자치경찰위원회 138억 원으로 각각 202억 원(15.4%)과 7억 원(5.2%)이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이어진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한해동안 추진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불요불급한 14개 사업에 대한 예산 96억7375만원을 감액하는 등 민생 중심의 예산안 편성에 집중했다.이선희 위원장은 “위탁사업의 경우 사업설명서의 집행률과 실제 집행률에 차이가 있어 실제 집행률에 대한 별도 표기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명세서에서 사라진 사업이 사실상 다른 사업의 일부로 편입된 사항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을 들어 의회 예산 심의자료 작성에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2025년에는 경제성장둔화와 재정여건 악화가 예상되지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재정혁신과 성과 기반의 구조조정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