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노인의 날(매해 10월 2일)은 노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간직하고 이들의 문제에 대한 나라와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구승회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 지역 어르신 및 기관 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주낙영 시장은 고령임에도 일상 속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어르신과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해 온 노인복지 유공자 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구승회 지회장은 "오늘 뜻깊은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미래가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노인회에서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평균수명은 84.1세이지만 건강수명은 73.1세 불과하다"라며 "어르신들 건강의 비결로 보다 활동적인 시니어(active senior)가 될 것과 맨발 걷기 생활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