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핏사눌록주 대표단이 지난 24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 도시 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푸싯쏨찟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피사눌록주, 핏사눌룩시, 태국전시컨벤션뷰로, 태국창조경제진흥원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핏사눌록주는 태국 아유타야 왕국의 옛 수도로 현재 태국 주요 관광 도시이자 태국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 지정 태국 10대 MICE 도시다. 경주시에 따르면 핏사눌록은 이같은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28일 태국 파타야에서 문화관광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태국 핏사눌록주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경주시와의 본격적인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
대표단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술술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26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경주문화재단 견학에 이어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단은 지난 24일 주낙영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문화·체육행사 교류, 교육 및 청소년 교류, 경제 분야 및 비즈니스 협력, 관광정책 교류 및 문화유산 보존 기술 공유 등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했다.
푸싯쏨찟 주지사는 "2025 APEC 경주유치 확정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9월에 열릴 핏사눌록주 주최 롱보트 대회에 주낙영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와 태국 핏사눌록은 역사·문화적으로 유사하며 양국의 대표 관광·축제·MICE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이 일치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만남을 통해 양 도시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