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에서도 `맨발걷기협회`가 발족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봉화 맨발걷기협회`는 16일 봉화문화원 2층에서 창립식을 갖고 초대 공동대표인 방유수·류명화씨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김상희 의장, 박창욱 도의원, 초대 집행부 관계자를 비롯한 동호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맨발걷기협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박현국 군수는 "맨발걷기는 자연과 더불어 흙을 느끼면서 가볍게 걸으며 건강에 많은 효능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며 "봉화군에서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은어송이테마공원 일원에 다음 달 완공될 맨발걷기 황토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창립식을 계기로 봉화군 맨발걷기협회가 더욱 활발해지고 많은 군민들이 동참해 건강한 봉화군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방유수 공동대표는 "이철우 도지사님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도청 앞 천년 숲에서 맨발 걷기 행사를 주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어 봉화에도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서 맨발걷기협회 창립을 준비해왔다"며 "오늘 창립식을 시작으로 맨발걷기 저변확대는 물론 회원들과 같이 수시로 일상생활에서도 맨발걷기를 장려하는 등 같이 걸으면서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어송이테마공원 일원에 조성중인 황토길은 연장 780m, 폭 2m로 황토길 뿐만 아니라 건식 황토길, 지압볼길로 구성돼 있으며 황토족장을 비롯해 세족대 등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 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