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도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K)-드림 협업체` 2차 회의를 했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K-드림 협업체 발대식 및 1차 회의에서는 도, 지역대학, 기업체 등 외국인 유학생 관련 12개 기관 전문가가 외국인 유학생 지원과 유치 확대를 위한 연대강화와 협업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K-드림 협업체 2차 회의에서는 아시아 이주 허브를 위한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중에서 외국인 유학생 지원 및 유치 확대를 위한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은 유학생들의 적응부터 취업, 정주까지 이루어지는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K-Social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적응을 돕고 역사, 문화 등 경북의 정체성을 교육하는 경북학과 현장실용 비즈니스 한국어 과정 등을 통해 유학생이 경북에 적응하기 쉽게 해 유학이 취업·정주로 이어지는데 근간이 되는 언어능력과 지역 애향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둘째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 △취업인턴 마이크로디그리(세부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현장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현장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업 중인 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기업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아가 졸업 후 취업이 쉽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는 △연구중심 첨단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지원해 차세대 지역 첨단산업을 견인할 해외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연구과제 수행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등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2차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을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만들어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별로 우선 시범 시행한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