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은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수장고 증축사업 사전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5일 경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2차례의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에서 1차례의 부적정 평가 없이 2연속으로 통과했으며 이번 경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도 4개월 만에 통과했다.
특히 준비과정은 예산을 편성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박물관 직원들이 전문성을 토대로 직접 투자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용역비 5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성립, 연구수행, 투자심사 의뢰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1년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한편 예천박물관 수장고 증축사업은 사업비 총 150억원으로 부지면적 3250㎡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축 연면적 3300㎡의 규모로 2025년에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예천박물관은 지난 2020년 12월 임시 개관 이후 유물 수집과 수집 자료 전시슈 교육·학술연구 등으로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예천에서 생산되고 전래된 `대동운부군옥` 목판 및 고본, 조선 전기 금속활자본(계미자)`사시찬요`의 국보 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박물관 수장고 증축사업은 예천 역사의 우수성을 알리고 예천이 경북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