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구미갑은 구자근(국힘) vs 김철호(민주당), 구미을은 강명구(국힘) vs 김현권(민주당) 대결구도로 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7일 구미을 경선 최종 후보로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강명구 예비후보를 확정하면서 구미도 예비후보자 선정이 완료돼 국힘·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구미갑은 구자근 현 국회의원과 민주당 구미갑 위원장인 김철호 예비후보 대결구도이고 구미을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강명구 예비후보와 전 20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현권 예비후보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조직관리 및 정치력이 좋고 선거에 달인이라는 정평이 나 있는 구자근 예비후보를 두고 시·도의원을 거쳐 21대 현역 국회의원으로 오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3선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미에서 공천만 되면 당선되는 선거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 한 민주당 김철호 예비후보는 오랜 새마을금고 이사장 경험을 토대로 오는 총선에서는 자신만의 필승 전략이 있어 출마했다고 본지에 밝힌 바 있다.
5번째 선거에 도전하는 김철호 예비후보는 구미는 보수의 성지라 민주당 출마로는 어렵다는 기자와의 질의에 나름대로 전략이 있고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예비후보는 언변술이 화려하고 파죽지세로 강명구 예비후보가 오는 총선에 승리할 경우 구미을 정치판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현권 예비후보는 오는 총선에서 민주당 구미을 예비후보로 확정돼 활발히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권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인 임미애 예비후보를 비례 후보 13번으로 배치해 주목받고 있다.
오는 총선에서 경북 최초 지역구 의원이 되겠다는 김현권 예비후보는 "정치인을 뽑아놓고 두 번 다시 실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현재 구미가 처한 상황은 유권자들의 선택의 결과"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정가는 물론 구미 지역 내 민심은 보수의 성지답게 국민의힘에 많은 관심과 힘이 쏠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젊은 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구미 선거판은 아무도 모른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국힘·민주당 예비후보자들 모두 활발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총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미갑에 현재 전국 학부모연합 구미지부 대표인 자유통일당 최인화(49) 예비후보가, 구미을에는 대구중부소방서 삼덕119 안전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는 자유통일당 김영학(66) 예비후보가 각각 오는 총선에 도전한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