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도 대구예술발전소 첫 번째 기획전시 `전지적 감정 시점` 오는 오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 `실험적 프로젝트`는 기존 총괄 감독제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시즌별 문화예술기획팀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이어 올해에도 펼쳐지는 실험적 프로젝트를 위해 대구예술발전소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3개 팀의 기획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획자들의 프로젝트는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 그에 앞서 대구예술발전소 자체기획 프로젝트 `전지적 감정 시점`이 2024 실험적 프로젝트의 첫 번째 문을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이 예술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예술가의 여러 감정을 낯선 듯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인간의 감정 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 중 대표적인 물질·행복을 담당하는 `엔도르핀`, 쾌락을 담당하는 `도파민`, 불안을 야기하는 `노르에피네프린`, 스트레스를 담당하는 `코티졸`, 안정을 담당하는 `세로토닌`까지 5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각기 다른 섹션의 작품을 순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아빈, 김덕용, 김민주, 김원, 박보영, 배수관, 송인, 요이, 유용선, 이동욱, 이사라, 이상헌, 장영원, 최미향, 최한진, 최혜민, 황윤하 등 17명의 작가는 서로 다른 감정에서 발현된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행복(엔도르핀)을 테마로 하는 1전시실의 이사라, 최한진, 황윤하의 회화·조각 작품을 시작으로 2전시실에 들어서면 쾌락(도파민), 불안(노르에피네프린), 스트레스(코티졸), 안정(세로토닌) 순으로 각 테마별 작품을 볼 수 있다.
쾌락의 공간에서는 고아빈, 김원, 유용선, 최혜민의 설치·회화 작품을, 이어지는 불안의 공간에서는 박보영, 송인, 최미향의 사진·회화·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 요이, 이동욱, 장영원의 사진·영상작품과 마지막 출구에 다다르면 안정의 공간으로 김덕용, 김민주, 배수관의 회화·설치·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4층 야외 테라스에도 작품이 설치되는데 2전시실 출구 공간의 `안정` 테마가 이어져 배수관, 이상헌의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4~10월 하절기는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단체관람은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 누리집(daeguartfactory.kr) 참고해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