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 저지를 위해 지역 내 유입·반출되는 모든 소나무류의 검문, 확인 등 단속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지난 4일부터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는 현동면 도평리, 현서면 덕계리, 진보면 월전리 3개소에 초소별 2명씩 총 6명을 선발해 운영되며 소나무류의 감염여부를 판단하고 무단이동을 단속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나무를 고사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이다. 청송군에서는 지난 2022년 8월 감염목이 최초 발견했으나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를 통해 올해 2월 말 기준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예방 및 확산저지를 위해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뿐 아니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병해충예찰방제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하는 한편 드론과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한 예찰, 방제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