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는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라며 "지금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정책연구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개최·신규 채용·연구실 리모델링` 보고와 관련 "달빛철도특별법,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초광역 발전계획 등 연구 성과의 정책화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연구 성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의 연구 성과가 시정에 즉시 반영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의료원의 `대구의료원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보고에 대해 "이미지 개선을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공공의료병원이 수준 낮은 병원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깨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구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수성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보고에 대해 "신속한 원스톱 건축행정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토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골조공사가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건립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교통공사 `2호선 용산역 복합문화 테마파크 조성` 보고 후에는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역에 조성하는 청소년을 위한 테마파크인 만큼 알찬 내용으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추진하라"며 "아울러 대구교통공사가 TK신공항 SPC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도로, 철도망 등 신공항 주변의 접근성 개선에도 적극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신천 수변공원 추진현황` 보고에 대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신천에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숲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늘 있는 고품격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상의해 올해 말까지 신천 좌안에 당초 계획된 1500주보다 2배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중동교 상단 공연장(수변무대)`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디밴드가 대구는 서울 다음으로 많다고 알고 있다.
수변무대에 인디밴드 공연을 활성화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수십 년간 카르텔에 휘둘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운영돼 왔는데 이제 공사가 새롭게 출범했고 공무원 인사조치도 완료됐으니 잘 운영하기 바란다"며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서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시장은 "이제 봄이 됐기 때문에 올해 새롭게 해야 될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라며 "각 기관에서는 기관장 이하 전 직원이 합심해서 열정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