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1일 `2024년 맞춤형 여성 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여성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종합대책을 추진해 증가 추세였던 여성 대상 범죄를 4.5% 감소시켰으며 올해에도 이 추세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은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먼저 흉기 사용, 상습적 범행 등 위험성 있는 가해자에 대해서는 구속, 유치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재범을 방지한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기능이 향상된 스마트워치, 지능형 CCTV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고위험군 피해자에 대해서는 안심 3종 세트를 지원해 여성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성·가정폭력 등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하는 경우 범죄피해 초기 단계에서 재피해 여부를 심층 진단하고 세심히 확인하는 등 선제적으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경찰 조직개편으로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여성청소년기능으로 일원화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협의체`로 통합 운영하는 등 범죄피해자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 상담소협의회, 1366센터 등과 협업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이나 전문상담기관이 없는 농촌지역을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고 상담을 통해 재피해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가정폭력 등 가해자의 성향교정으로 재범방지를 위해 유관기관(지자체, 상담소, 가족센터 등) 여성보호 실무협의체를 신설, 가해자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성범죄 다발 지역(68개소)에 대해 순찰과 시설물 개선 등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공중화장실(92개소)에 안심 반사경을 설치하는 한편 경북도와 협업해 취약지역에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여성안심 귀가거리 조성사업`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여성 안전과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고 활성화를 위한 시기별·테마별 다각적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김철문 청장은 "여성의 안전 문제는 경찰의 역할만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지자체, 경북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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