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이 지난 7일 2024년 문화유산 해설사양성교육 개강과 함께 첫 강좌를 시작했다.
화랑도를 주제로 한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첫 수업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은 오전반과 오후반 두 타임으로 진행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진행된 첫 강의는 오전반 60명과 저녁반 60명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특히 저녁반의 신설로 직장인을 비롯한 한층 젊은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4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서악과 관련된 `신라의 화랑과 통일`, 한정호 동국대 교수의 불탑 속 사리장엄구를 통해 보는 `신라의 불교예술`,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의 석탑, 승탑 등으로 알아보는 `신라의 석조미술` 그리고 경북고전번역연구원장의 운곡서원을 비롯한 경주의 유교 문화유산을 통해 `현대의 유교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16주간 운영돼 더욱 다양한 경주의 역사·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포항·영천, 경남 남해·진주·울산·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진병길 원장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다. 신라문화원은 30년 이상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27일까지 오전·저녁반으로 16주간 진행되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올해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아 운영한다.
(사)신라문화원은 이외에도 올해 세계유산활용(옥산서원) 및 생생문화유산(서악마을), 향교·서원 문화유산(운곡서원) 등 국가유산활용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