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인 `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동물등록한 반려견에 한해 백신과 시술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대구시민이 키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며 시는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광견병 백신 8480마리분의 백신을 동물병원에 공급 완료했다.  광견병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동물병원의 84% 참여)을 방문해서 시술료 3000원을 부담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개 광견병 예방접종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구·군청 누리집 공지글 또는 구·군 경제(농업)과에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동물병원은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중` 안내문을 병원 입구에 부착해 둘 예정이다.  특히 시에서 제공하는 봄철 광견병 백신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등록한 3개월령 이상의 개에 한해 접종을 지원하며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접종 당일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후 백신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야생동물(너구리 등)에게 물리거나 할퀴는 접촉에 의해 사람과 가축·반려동물에 전파된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광견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3개월령 이상인 반려견은 반드시 해마다 정기적으로 접종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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