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경북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지역 학교폭력이 지난 2022년 513건에서 2023년 532건으로, 아동학대는 2022년 1180건에서 2023년 1281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신학기 아동·청소년 유해환경 점검과 학교폭력 집중활동 기간 운영, 등·하교 시간대 중점 교통안전 대책 등을 시행한다.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 관련 추진 내용으로는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활동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통한 유해환경 개선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등 성범죄 예방 활동 적극 추진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재범 방지 및 피해학생 보호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효성 제고 등이다.
아동·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를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확보 △어린이 활동이 증가하는 등·하교 시간대 중점 교통외근활동 강화 △유관기관 합동단속 및 교육강화등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의식 제고 등을 내용으로 추진한다.
아동·청소년 등 주민의 생활안전과 교통에 관한 사무 등 자치경찰사무에 대해서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심의·의결해 경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이와 더불어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음주운전 및 고위험 운전 등을 집중단속해 도로 위 평온한 일상확보를 위한 교통안전활동 강화도 주문했다.
이순동 위원장은 "신학기가 시작돼 도내 아동·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높다"며 "경북경찰청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