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말기의 불안정한 시대상으로 인해 서구의 활력과 전통 고수의 여러 화파 화가들, 문인 사대부들이 사회를 등지고 자연에 귀의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변화의 시기에 전통의 다양한 붕괴 현상은 명의 문인화가들에게는 의식의 변화와 아울러 서양화법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그림이 등장하고 고대 그림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 그려진 문인화의 화풍에 시적 서정성과 철학이 어우러지는 그림으로 명 초기에 볼 수 없었던 문인화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시기라고 미술사적 평가를 할 수 있다.
원대의 황공망, 예찬의 사유 공간이 문인화의 다른 화풍과 소재 선택에서 풍부한 음악적 율동을 느끼는 지성의 의식이 변화를 겪고 있었다.
그들의 복고주의 경향은 한족 문화의 고수와 매난국죽 사군자가 형성돼 온 과정과도 연관이 깊다.
이 시대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