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달 29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3월 가볼만한 곳(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과 `3월 여행가는 달(충청경북 미식투어)`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3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 등 5곳을 추천했다.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무섬마을 자전거길은 도심에서 서천의 물길을 따라 무섬마을에 도착하는 3·4구간(약 15.4㎞)이다.  서천변을 따라 이동하면 조선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덱이 이어지고 반짝이는 물길과 은빛 백사장을 감상하다 보면 육지 속 섬마을인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054-631-5814)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또한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3월엔 여기로(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3만원에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을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3월엔 여기로 `충북경북 미식투어` 테마로 편성된 영주여행은 `술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이다.  영주여행은 훈연된 맛이 일품인 영주항정살덮밥과 숨겨진 미식인 영주묵밥을 맛보고 한국관광 100선인 부석사 관람과 발효체험학교에서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하는 당일 기차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됨에 따라 영주시는 철도를 이용한 당일 여행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영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영주반띵 관광택시, 영주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 무료 지원 등을 꼼꼼히 챙겨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에는 `원당천 벚꽃축제`를, 5월에는 `영주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  `영주의 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윤여상 기자bk014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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