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다음달부터 파크골프장을 전면 재개장키로 했다.
225홀로 구성된 경북 최대 파크골프장이 원상복구명령 1년 만에 구미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시는 미허가 파크골프장 선산·도개·해평 3곳의 양성화 절차를 완료해 다음달부터 지역 내 전 구장 구미 63곳, 동락 36곳, 양포 18곳, 선산 36곳, 도개 36곳, 해평 18곳의 전면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지난해 2월 미허가 파크골프장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 6월부터 파크골프장을 원상복구한 후 일부 코스만 임시 개장, 10월부터 구미·동락·양포구장을 조기 재개장해 정상 운영했다. 그러나 미허가된 구장을 이용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민원 발생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시는 중앙부처에 구장 양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건의, 허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와 발 빠른 행정절차 추진으로 나머지 선산·도개·해평구장도 전면 양성화 완료했다.
이번 행정절차의 추진으로 파크골프장을 전면 재개장하면 현재 조성 중인 옥성구장(18홀)을 포함해 전체 225홀로 경북도 내 최다 파크골프장을 소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3~4월 중에는 구장 시설개선을 위한 휴장을 실시해 6개 구장을 도내 최고 시설의 파크골프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파크골프장 정비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9억원으로 잔디 보식, 배토작업, 잔디보호매트 및 복합잔디 설치 등에 사용된다.
김장호 시장은 "파크골프장 전면 재개장으로 파크골프장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장 정비와 이용자 편의증진 사업을 통해 경북 최고의 파크골프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