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제345회 임시회를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첫날인 2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남영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연재해 일상화에 따른 농작물 재해 대비와 영농지도방법 개선 등 정책방향의 개선을 주문했다.  그리고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했다. 오는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되는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는 재정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등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 18건의 안건을 처리 한 후 오후 2시부터 정경민 의원, 강만수 의원, 김일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문하고 문제점에 대해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배한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해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역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10명을 선임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위촉된 위원은 이선희, 노성환, 손희권 등 도의원 3명, 재정·회계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각 2명, 경북도와 교육청에서 재무 및 회계분야 과장을 역임한 전직공무원 3명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선희 의원이 대표위원으로, 노성환 의원이 간사로 선출됐다.  이선희 대표위원은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해 큰 폭의 세수감소가 발생해 지방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 도민의 혈세로 편성된 예산이 적기에 적절하게 집행됐는지 어느 해보다 면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시점에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위촉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오는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으로 분야를 나눠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예산집행의 적법성 및 타당성과 함께 결산자료의 신뢰성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배 의장은 "결산검사는 결산서상에 나타난 숫자를 통해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사업효과를 밝혀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된 부분은 없는지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등을 꼼꼼히 살펴서 우리 도의 재정이 더욱 튼튼해지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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