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지역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22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찾아 병원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병원장과 의료진을 만나 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외래진료나 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응급실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당부와 함께 의료진을 격려했다.
경북도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경북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20일부터 도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본부`로 격상했다.
총괄대응본부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했으며 대형병원 전담 지정 6개 실국장은 21일 현장을 방문해 비상 진료상황을 확인하고 의견수렴을 하는 등 총력대응하고 있다.
도내 지역응급의료기관(30곳)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응급실 전담 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 정상근무를 하고 중증·응급 수술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에서는 동국대 경주병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없도록 현장을 살피고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도민들께서 평소와 같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