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구 110km 직수공급 방식의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걸림돌인 갈수기 하천유지수 부족, 오염농도 증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지역 수리권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하류 강물 순환방식의 지방 광역상수도사업`이 또다시 새로운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새로운 제안자는 안동시에서 15년 상수도업무 경력이 있는 김휘태씨로 10여년 전부터 대구지역의 식수오염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상·하류 순환방식 지방 광역상수도` 방안을 여러 번 기고·제안 해왔다.
김씨는 이번에도 환경부의 `맑은물 하이웨이`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여전히 북부 시·군(의견수렴, 설명회 등)에서 이러한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서 이제는 대구에서 일방적인 취수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강물을 선순환 시켜서 취수량만큼 보충해주고 상류지역에서 1차 일반정수처리를 해 대구지역에서 재처리(2차 고도정수) 함으로써 더욱 맑은 물을 가뭄 없이 365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상류(북부) 지역은 지방 광역상수도사업으로 200명의 일자리와 연간 300억원의 세외수입을 얻어서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WIN-WIN 전략을 재강조했다.
기본설계는 중금속과 녹조가 없는 맑은 물이 흐르는 안동(경북도청지점)~예천 구간에 1일 100만t급 취·정수장을 설치해 2400㎜ 송수관로 2열을 강바닥으로 매설해 대구로 보내고 같은 도수관로 2열을 상류로 순환시키는 것이다.
사업비는 송수관로 1조원, 도수관로 1조원, 취·정수장 및 가압장 5000억원 등 2조5000억원 정도이며 동력비는 1만1000Kw로 펌프설비 왕복 30대 가동, 연간 90억원 정도 된다.
또한 주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은 취수원에서 4㎞ 상류까지이나 하회마을 문화재보호구역이나 축산폐수나 산업폐수가 없는 일반농업지역은 수질오염행위만 제한을 받으며 10㎞ 공장도 별문제가 없다.
시·군에서 200명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300억원의 요금수입으로 주민들에게 충분히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특히 신공항을 연계한 대구경북 통합광역상수도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하류수 오염 우려가 있는 상주, 구미, 칠곡도 상류에서 1차 정수 후 현재대로 2차 처리해 강물순환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지금보다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되며 대구·경북과 똑같은 조건인 부산·경남도 남강, 황강의 상·하류지역 강물순환방식으로 상생·협력해 1300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 공포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사고로 2006년부터 대구취수원을 구미산업단지 상류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갈등이 고조돼 33년째 안동까지 확대 검토하고 있으나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국민신문고(제안번호 : 1AB-2007-0011419)에 건의해 가능한 방안으로 검토된 바 있으며 당시에는 정부(낙동강 물관리위원회)에서 해평 방안이 강력히 추진되고 있어서 고비용 경제성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으나 지금은 또다시 원점에서 마땅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