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사과·배의 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과수화상병 예찰방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청정 구역이었던 경북도는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안동에서 21농가 14.6ha, 봉화에서는 3ha의 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국가관리 세균 병이다. 감염 시 가지나 잎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는데 전파속도가 빠르고 발생 시 치료 약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의성군은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방제 물품 지원 △현장 예찰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훈련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농가 홍보 등의 예방 활동과 더불어 지역 내 사과·배 농가에 총 4회분의 방제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의성군 과수화상병 전문 예찰단은 발생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전화 예찰을 시행하며 과수화상병 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예방만이 의성군 명품 과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며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