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격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미취업·미창업 청년들에게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연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이다.
지원 대상은 시험 응시일 기준 영주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미창업 청년으로 응시점수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1월 1일 이후 시험에 응시한 경우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상·하반기 반기별로 나눠 접수한다. 올해 상반기 시험 응시료 지원신청은 오는 7월 5일까지, 하반기 시험 응시료 지원신청은 11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며 응시증빙서류와 결제영수증 등을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대열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구직 청년들의 자기개발과 취업역량강화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시행했던 이 사업으로 지난해 지역 청년 200여명이 1600만원의 응시료를 지원받은 바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