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업일까? 32만명의 고용규모, 총매출액 229조원을 달성한 기업, 이는 27만4000명의 삼성 고용규모 보다 크고, 224조원 매출의 SK보다 많은 기업이다. 과연 어디일까?
정답은 `벤처천억기업`이다.
벤처천억기업이란 지난 1998년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된 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개 사 중 2022년 말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벤처천억기업은 869개 사로 2021년 대비 130개 사, 17.6%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 이어 2022년 연속으로 매출 1000억을 달성한 기업도 674개 사에 달했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6.0년이며 창업 이후 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8.2년으로 나타났으며 벤처천억기업의 대부분은 오랜 기간 꾸준하게 사업을 지속 성장해 온 기업이다.
업종별 분포를 보면 일반제조기업이 약 39.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첨단제조분야가 35.4%, 첨단 서비스 분야는 10%를 기록했다.
벤처천억기업은 지난 2022년 기준 기업당 평균 104.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9만54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재산권 55만6436건의 16.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벤처투자를 받은 비율은 40.2%며 기업당 평균 투자 건수는 2.7건, 평균 투자 유치 금액은 43억2000만원, 벤처천억기업 중 2022년 수출실적이 있는 659개 기업의 총 수출금액은 50.6조로 국내 수출기업 9만6515개의 0.7%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수출규모 874조5000억원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벤처천억기업은 고용, 수출, 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서 핵심적인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인상, 미국과 중국간의 지배경쟁 심화, 기후 및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벤처천억기업은 66개 사로 전국 대비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아이콘으로 대구·경북 지역 벤처기업 2742개 사 전부가 지속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