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의성문화회관에서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을 공연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3년 한문연 방방곡곡 문화예술 공감 민간 우수 공연프로그램 선정작으로 연기(액터)와 악기 연주(뮤지션)를 동시에 하는 `액터뮤지션`의 존재가 특징적인 작품으로 스탈린 치하의 소련을 배경으로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등의 장르를 유연하게 오가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파헤쳐 연인원 1000여명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공연 기간 동안 배우 홍성원의 팬 100여명이 서울에서 찾아와 고운사를 비롯한 의성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등 공연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공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어떻게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할 수 있었느냐"며 의문을 표현하기도 했고 연기와 연주 및 무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던 지역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밤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김주수 군수는 "다음 달 14일에는 이승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열어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