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평해읍은 지난 4일 주민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송1리 무후제(無後祭)`를 봉행했다.
무후제는 혼자 살다가 죽은 사람들에게 후손을 대신해서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는 제례로 자손을 두지 못한 사람이 죽으면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어 망령이 위안을 얻지 못해 무자귀(無子鬼)가 된다고 해 이를 예방하고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주는 것이다.
이날 제사는 김종기 월송1리 새마을회장이 초헌관, 김수석 원로 노인이 아헌관, 김민웅 원로 노인이 종헌관을 맡고 김덕용 이장이 주도, 제물과 제사상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봉행했다.
김상주 기자ksj09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