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경산지역 소 대상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이달 2일 기준 전국 74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일까지 경산시 소 3만7368두 전두수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또한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농가에 살충제를 배부하고 보건소 및 축협 공동방제단과의 협력을 추진, 축산농가 주변의 방역소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경산시 럼피스킨병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길로 축산진흥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고 축사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 질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