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성동시장 상인회와 경주성동시장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성동시장에서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성동시장 상인회와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공동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전통시장 어린이 경제 체험 프로그램에는 지역 어린이 총 100여명이 참가해 직접 가격을 정하고 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사리손으로 직접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풍경이 형성되며 성동시장 전체에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돼 아이들의 상품을 사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몰리는 등 큰 흥행을 거뒀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경주성동시장 특성화첫걸음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통시장이 어린이 경제체험의 장을 열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보기 드문 ESG사업으로 사례를 남겼다.  권로욱 상인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명맥을 이어나가는 경주 대표 전통시장 성동시장이 그 사랑을 지역에 보답하고 미래의 경주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에게 경제체험을 하게 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숙 본부장은 "지역의 전통시장이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줘 뜻깊은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전통시장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주 경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성동시장에서의 좋은 프로그램과 경주 아동센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경주의 아이들이 너무도 만족하는 인상 깊은 시간이었으며 함께 해준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3일간 어린이들이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기부로 이어졌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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