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23 예천농산물축제`가 6만 예천군민의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예천농산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명화)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식전 메인무대에서 2023 예천농산물축제와 함께하는 `예천군어린이집 어울림한마당` 무대로 막을 올렸다.  개장식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흑응풍물단의 풍악에 맞춰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예천의 번영과 화합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축제장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이목을 끌었고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품질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읍면 부스에서 판매해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특히 수해를 겪고도 단단히 탐스럽게 자란 예천사과 중 맛의 최강자를 뽑는 `예천사과월드컵` 예선전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농가명을 가리고 월드컵 국가명을 표기해 출품된 사과는 관람객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며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해 축제 마지막 날 최후의 승자를 가렸다.  3일간 상시 운영된 `으라차차 지게지기 대항전`은 쌀 10kg이 올려진 지게를 지고 계속 증량해 더 많은 무게를 지는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게임으로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에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있었지만 군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히 수확해 낸 농·특산물들과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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