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사건 발생 4시간 20분 만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께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장에 함께 있다가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