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개인택시 경주시지부가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북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경주시지부는 지난 8일 `생생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생생택시`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삶의 생기를 찾아주는 택시로 택시 기사들이 운행 중 우울감에 빠진 손님을 만났을 경우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택시 기사의 직업적 특성을 잘 살린 특화 프로그램 사업이다. 이를 위해 택시 안팎에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1577-0199) 정보가 기재된 리플렛, 스티커 등을 비치해 택시 이용객들이 정신건강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봉 지부장은 "가끔 죽고 싶다고 말하거나 외진 곳으로 데려가 달라는 손님을 만날 때마다 어찌할지 몰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 줄 방법을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생생택시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jmind.or.kr) 혹은 전화(054-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