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시장·군수, 유관기관, 해외바이어와 수출기업 등 400여명의 농식품 수출종사자가 모인 가운데 `2023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8억24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군 및 수출담당 공무원과 수출업체를 시상하고 K-푸드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경북 농식품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수출정책 우수시군 시상에서는 지난해 고품질 포도 생산과 전국 포도 수출의 80%를 넘는 실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천시가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와 상주시는 최우수상을 수상 △영주시, 영천시, 경산시, 의성군, 예천군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아울러 미국 시장 진출을 견인한 희창물산, 안동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밀과노닐다 등 5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12개 사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55개 수출업체와 1:1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별도로 수출기업 및 수출전문단지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안내와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한편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5월 말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3억8500만달러(약 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고 올해도 무난하게 1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식품 수출종사자의 다양한 노력과 응집력이 수출 1조원 시대를 만들었다"며 "농식품 수출기업은 농촌을 살리고 지방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고품질 고부가 상품을 많이 만들어 경북 농식품이 K-푸드를 선도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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