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화랑초, 용황초, 산대초, 모아초 4~6학년 약 25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경북교육청 4개 권역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올해부터는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특색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동학 나들이, 동학아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학 관련 유적지인 황성공원 최시형 동상, 수운 최제우 생가를 탐방하고 동학기념관(수운기념관)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사상인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 동학교육수련원에서 `동학은 흐른다`라는 주제 강의, 청수 다도 동학 주먹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학생들이 동학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토리텔링으로 걸으며 힐링하는 동학 나들이를 진행한 김성표 경주 동학 문화 창작소 대표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학적 세계관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권대훈 교육장은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동학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동학 정신이 계승되기를 바라고 학생들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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