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오는 2027년까지 서비스로봇 Agile(애자일) 제조지원센터를 건립한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과제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사업은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모듈 적용제품 연관기업의 공동 활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품 제조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1억4000만원(국비 71억5000만원, 도비 13억5000만원, 시비 36억4000만원)을 투입해 금오테크노벨리 내 연면적 1097㎡ 규모의 기구축 공간에 서비스로봇 Agile 제조지원센터 공간을 조성하고 제조 장비, 평가 장비, 실증 장비 등 26종 규모의 장비를 구축해 Agile제조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한다.
아울러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발굴·BM(비즈니스 모델) 기획,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지원, 공급기업 발굴·매칭, 마케팅·양산 지원 등 원스톱 기업지원을 위한 육성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수요기업-전자융합부품기업-제조기업 간 협업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밸류체인 형성 등 산업 성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체된 지역 전자산업 시장에 고부가 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하기 어려운 핵심 유망기술을 전자융합부품 제조·실증 인프라와 함께 지원해 나간다.
구자근 국회의원은 "구미지역의 전자·제조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미시와 함께 정부의 유망 신산업 분야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사업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서비스로봇 관련 분야는 첨단 신기술의 복합체로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의 전자 제조 산업환경 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유망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구미시 전자 제조 산업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